저자소개
권혁연
공장노동자, 경리, 나무 공방, 학습지 교사, 물류센터 포장, 속옷 가게 점원, 꽃집 점원, 설문조사원, 뷔페 서빙, 농사꾼, 비정규 직장인, 해변 노점, 도배사, 입주 청소, 장꾼, 비정규 자영업자로 살았다.
유일한 정규직은 가장 긴 근무 경력을 자랑하고 싶은 전업주부다.
무급에 가까웠고 장르가 많아서 지루할 틈이 없었다.
두 아이를 낳아 인류에 기여했다. 그리고 오늘은 시를 쓴다.
목차
시인의 말
1부
손 안에 달걀
구르면 다 꽃이다
꽃들이 오고 있다
나는, 봄
아침의 기분
주춤주춤 나를 만들어
오래가는 북극
장르
뻔한 스토리
콩나물은 물만 먹고 자라도
카페에는 올리브 빵나무가 자란다
내 기분은 만만
파란 단추
오후 3시 한 다발
2부
내가 많아서 좋아
수용 생활
두부 밤 고양이 그리고 다정
전갈의 밤
03
시인의 방
기분이 부서질까 봐
흰 산
흰하루살이
생크림 운동장이에요
흐르는 사람들
3부
지구 바깥으로 간 행주
십이지
제사
꽃과 생활
꽃과 생활
꽃과 생활
참외꼭지전쟁
품의서
파이팅 크리스마스
천연굴
4부
운동장
차를 마시는 현상
장미여관
꽃과 생활
음머는 길다
아카시아 향기가 부르는 밤
검은 정원
사루비아
무화꽃이 피었습니다
다시 새
5부
따뜻한 입구
이름 없는 사람들
우쿠가 맛있는 버섯구름을 완성했습니다
신종말론
과줄 알바
모자란움직씨의 생활동화
광명마을에는 바닥별이 산다
이 이야기는 사랑 얘기다
무당거미가 이사를 갔다
페르소나
혀는 상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