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자기배려, 스스로 돌보는 몸과 삶
- 저자
- 강신익
- 출판사
- 미다스북스
- 출판일
- 2024-12-20
- 등록일
- 2025-01-15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51MB
- 공급사
- 북큐브
- 지원기기
-
PC
PHONE
TABLET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책소개
치유인문 컬렉션은 이름 모를 풀꽃들의 테피스트리다. 우리는 처음부터 정교하게 의도하지 않았다. 아주 우연히 시작되었고 진정 일이 흘러가는 대로 두었다. 필자가 쓰고 싶은 대로 쓰도록 했고, 주고 싶을 때 주도록 내버려 두었다. 글은 단숨에 읽을 분량만 제시했을 뿐, 그 어떤 원고 규정도 두지 않았다.
치의학을 전공한 강신익 교수가 쓴 인문·건강 테라피다. 강신익 교수는 이번 책에서 우리 몸은 세월의 흔적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생물학적 요소에 국한된 건강 개념이 아닌 ‘변해가는 몸’이라는 새로운 몸의 규범을 제시한다.
불안과 경쟁으로 나의 ‘몸’을 잃어버린 현대인에게 자기 배려와 공감을 통한 공동체의 회복을 강조하고, 불변의 ‘나’가 아닌 다양한 관계 맺기를 통한 ‘더 큰 나’, 우리로서의 ‘나’로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던진다.
저자소개
1957년 전형적 농촌이던 안양에서 태어나 도시로 변해가는 삶의 터전을 온몸으로 느끼며 자랐다. 천문학자가 되고 싶었지만 능력이 부족함을 깨닫고는 현실적 안락을 찾아 치과의사가 되었다. 그렇게 15년을 살았을 즈음 직업에 대한 회의가 몰려왔고 영국으로 건너가 2년간 의학과 관련된 인문학을 공부했다. 귀국 후에는 대학병원 치과 과장으로 일하는 한편 의과대학에서 인문학을 가르쳤다. 2004년부터는 치과 임상을 완전히 접고 인제대학교 의과대학에 인문의학교실을 개설해 주임교수가 되었다. 2013년에는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으로 자리를 옮겨 의과, 치과, 한의과 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인문학을 가르치다 2022년 정년퇴임했다.
2007년부터 3년간 정부 지원으로 인문의학연구소를 개설해 ‘건강한 삶을 위한 인문학적 비전’이라는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인문의학’ 시리즈 3권을 펴냈다. 지은 책으로는 『몸의 역사 몸의 문화』, 『몸의 역사』, 『불량 유전자는 왜 살아남았을까』, 『의학 오디세이』(공저), 『생명, 인간의 경계를 묻다』(공저) 등이 있고 역서로는 『공해병과 인간생태학』, 『사회와 치의학』, 『환자와 의사의 인간학』, 『고통받는 환자와 인간에게서 멀어진 의사를 위하여』 등이 있다.
지금은 『나는 몸이로소이다: 몸으로 앓는 삶과 인문으로 배우는 의학』(가제)이란 책을 쓰고 있으며, 그동안 녹화해 두었던 강의 영상을 모아 공개한 〈몸들의 수다〉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목차
치유인문컬렉션을 기획하면서 - 존재와 치유, 그리고 인문
추천사
머리말 몸과 삶의 규범
1. 앎의 지도와 삶의 나침반
1) 병을 경험하는 방식: 고치기에서 앓기로
2) 몸의 은유: 기계에서 정원으로
3) 몸의 문제풀이: 의(醫, 毉 翳)와 테크네(techne)
4) 앎의 지도
5) 삶의 나침반
2. 두 마음의 세 갈래길
1) 마음은 어디서 오는가?
2) 마음이라는 자연: 빠른 마음과 느린 마음
3) 마음 사용법: 물리, 구조, 지향
4) 마음의 진화: 지향점 공유 가설
5) 넛지(Nudge): 마음의 길을 디자인하라!
3. 피로사회의 건강과 치유
1) 건강과 웰-빙: 피로사회의 주요 증상
2) 어떤 피로? 자아와 보상의 형식
3) 피로를 즐기는 깊은 심심함
4. 고통의 인문학
1) 우리는 왜 아픈가?
2) 고통의 역사
3) 고통을 살아내기: 앓기와 깨기
4) 고통 깨기: 아프냐? 나도 아프다!
5) 고통 앓기: 뜻, 말, 이야기
5. 자기 배려, 더 큰 “나” 되기
1) 자기, 계발 또는 배려
2) 이기적 자기에서 공감의 우리로
3) 동아시아 전통의 자기와 배려: 수기안인(修己安人)과 우환의식(憂患意識)
4) 자기의 동심원과 배려의 공동체: 더 큰 나 되기
꼬리말 세월이 담긴 몸, 시간을 덜어내는 삶
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