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흰 구름 잎사귀
- 저자
- 위난희
- 출판사
- 바른북스
- 출판일
- 2024-12-23
- 등록일
- 2025-01-15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1MB
- 공급사
- 북큐브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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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시를 쓰는 일은 사람들 마음속에 씨앗 한 알 묻는 일.
나는 자연이 보낸 하루를 선물 받았어요. 리본을 풀며 정성껏 살아야지, 부스러기 남기지 않는 삶을 살아야지, 다시 누군가에게 배송될 리본을 묶으며 생각해요.
낯선 곳, 모르는 이여, 저희 숲속 창고에 쟁여놓은 맑은 바람과 푸른 고요를 띄워 보내요. 곁에 있어도 될까요? 그대가 다시 모든 것들을 키워내는 초록 들판이 되길 기원합니다. 우리 함께 초원의 빛으로 살아봐요. 낯선 곳, 모르는 이여, 깡마른 나무 같은 사람이 거칠지만 향기로운 풀 속에서 그대를 무작정 기다립니다.
저자소개
위난희
월간 『시사문단』에서 「순천의 봄」(신인상)으로 등단했으며 한국시사문단작가협회, 팔마문학회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생태환경을 지키기 위한 20여 년의 영림일지 경험을 토대로 쓴, 첫 시집(『나무가 하는 말, 산책할까요』)으로 제20회 풀잎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오늘을 사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가벼워지고 가지런해지길 소망한다. 현재 지속 가능한 노루숲을 일구고 있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내 안에 정원을 가꾸다
꽃이 하는 말
강물 냄새
선암매
야생 속으로
와온 바다
꽃밭
다시 목련꽃
서어나무 아래서
오월
맞춰보실래요, 꽃 이름
여름 백합 만개
엘리멘탈
나는 엉겅퀴다
숲의 시작
첫사랑
백합 새순
겨울 숲에서
순천만정원의 꿈
제2부 산밭에서 일하다
자갈감자
풀섶 메모
한겨울
시월 단상
백로
칠월 하루
잠깐 소나기
무 조림
늙은 호박
오후의 발견
하늘은 나날이 높아지고
소전(小田)
팥을 털며
폭염, 담백한 피서
겨울 소반
시절(時節)이 빠르다
키부츠를 꿈꾸며
산속 부엌에서
제3부 그 한 사람을 만나다
오래된 냄비
그녀는 아름답다
시(詩)
외갓집
마음
모든 삶은 작고 크다
옥잠화
집으로
한글
까치 정비소
맑은 눈빛
논물
부엌의 마음
풀치조림
소원풀이집
고집
고향 연가
푸른 고요
제4부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
뒤란
골목길
사랑을 다시 시작한다
마음에 대하여
기분 꽃 같네
함박눈
봄은 부풀어
마음이 드러누울 때
새벽밥
선택
여린 것들은 힘이 세다
청춘 일지
사랑에 대하여
통과 의례
다시 봐도 선암사
붙잡다
새벽 숲은 신이 돌아다닌다
수수경단
제5부 호모루덴스를 꿈꾸다
아프리카 춤을 추자
여름밤
층층나무의 비밀
땅을 조금 갖던 날
어머니의 장날
여름을 씻다
상추쌈
동글동글
언제나 봄은
행복지수
바위에 앉아
비밀 통로
높이 헤엄쳐
잔소리
콘크리트에서 냉이를 캤다
흰 구름 잎사귀
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