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것들
북다의 단편소설 시리즈
로맨스 서사의 무한한 확장, ‘달달북다’
『조금 망한 사랑』 김지연
신작 로맨스 단편소설과 작업 일기
‘달달북다’ 시리즈는 지금 한국문학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 12인의 신작 로맨스 단편소설과 작업 일기를 키워드별(로맨스×칙릿, 로맨스×퀴어, 로맨스×하이틴, 로맨스×비일상)로 나누어 매달 1권씩, 총 12권의 특별한 사랑 이야기를 선보인다.
‘사랑’의 모양은 늘 위태로울 만큼 다양하며, 그것과 관계 맺는 우리의 자리 역시 매 순간 다르게 아름답다. 여기에 동의하는 이에게 새로운 로맨스 서사의 등장은 여전한 기쁨일 것이다. ‘달달북다’는 로맨스의 무한한 변신과 확장을 위해 마련된 무대다.
『조금 망한 사랑』 『마음에 없는 소리』 김지연
신작 로맨스 단편소설과 작업 일기
‘달달북다’의 여섯 번째 작품은 김지연의 『지나가는 것들』이다. 2018년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문학동네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김지연은 전작 『조금 망한 사랑』 『마음에 없는 소리』를 통해 다양한 자리에 있는 여성들의 삶을 조명하며 희미하고 미약하지만 아직 남아 있는 삶의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해왔다. 이번 작품에서 김지연은 미래를 기대하거나 미래를 그려본 적 없던 이십대 초반의 여성을 주인공으로 불가능했던 것들을 가능하게 만드는 사랑의 미래에 대한 로맨스 소설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