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스캔들 2권 (완결)
“혹시…… 나를 사랑하나요?”
설유희에서 정유희로, 비로소 진짜 가족을 찾게 된 그녀.
찢어진 계약서 앞에서 떨리는 목소리로 그의 마음을 물었다.
“내가 가지 말라고 하면 안 갈 건가? 그럼 말할게. 가지 마. 가지 마. 정유희.”
가지 마. 그 한마디에 간신히 지탱하고 있던 마음의 벽이 그만 와르르 무너져 버렸다.
“나는 사랑을 몰라. 그런데 말이야. 내가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다면…… 그 사람은 정유희 바로 당신 같아. 내 마음이, 이런 마음이 사랑이라면…… 나는 아무래도 당신을 사랑하는 것 같다.”
도훈의 고백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그들의 눈앞에 또다시 스캔들 기사가 터지는데…….
‘특종! H 그룹 후계자 박 모 씨, 파리에서 연인과 밀회?’
여자연예인 킬러라 불리던 희대의 카사노바, 그 남자의 마지막 스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