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룡을 탐한 꽃
“진 사람은 이긴 사람의 신부가 되는 걸로.”
작은 아이와 술래잡기를 했을 뿐이다.
그리고
그 짧은 놀이가 진의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다.
백 년의 시간이 지나고 마침내, 진은 염라의 신부가 되러 지하계로 가는데……
“오랜만이야…… 나의 신부.”
그런데
지하계에서 만난 그녀의 또 다른 인연은
과연 그녀에게 어떤 의미일 것인가……?
“드디어 만났네…… 나의 신부.”
조금씩 풀려 가는 과거의 인연
그 끝에 서 있는 것은 과연 누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