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다시 ‘도깨비 없이 태어난 세대’를 위해
단 한 권의 결정판으로
거듭난 우리 문화의 ‘정본’이자 ‘교과서’
60여 만 독자들이 선택한 베스트셀러의 귀환! 우리 시대의 지적 노마드, 민속학자이자 해양문명사가 주강현의 귀환! 20여 년 전에 출간되어 쇄를 거듭하며 전 국민의 ‘우리 문화 교과서’ 역할을 했던 바로 그 책이 한 권의 결정판으로 돌아왔다. 웬만한 정보는 아무 때나 검색이 가능한 요즘이지만 디지털이 주지 못하는 이 책의 가치는 지금도 여전하다. 인터넷에 떠도는 우리 문화 관련 많은 정보의 원전에 가까운 책이기 때문이다.
남근과 여근, 열녀, 배꼽, 성적 제의, 여신, 심지어 쌍욕과 쑥떡 등 각기 다른 우리 문화들이 전통시대의 성담론이라는 하나의 줄기로 꿰뚫어 내보여주고 있다. 금줄, 무당 등의 샤머니즘적 원형에서부터 생명나무를 통한 신화적 현현과 전통의 생태사관을 얘기하고 있다. 두레와 돌하르방, 구들, 흰옷, 모정 등의 생활문화와 장례와 매향, 풍물굿, 광대 등 의례적, 연희적 모습까지 두루 돌아본다. 전국의 현장은 물론이고 박물관과 저자의 아카이브에서 찾아낸 방대한 시각 자료 500여 컷이 담겨 있다.
저자소개
해양사·문화사·생활사·생태학·민속학·고고학·미술사·신화학 등에 관심을 두고 ‘분과학문’이라는 이름의 지적·제도적 장벽을 무력화하며 전방위적 학제연구를 수행해온 주강현. 우리시대의 대표적인 ‘지식노마드’ 인이자 해양문명사가다. 일 년 중 절반은 일산 산자락에 자리한 ‘정발학연(鼎鉢學硏)’에서 방대한 자료더미에 파묻혀, 나머지 절반은 노트북과 카메라를 맨 채 바닷가를 떠돌며 문화 종다양성 및 해양문명의 원형질을 탐구 중이다. 아시아의 바다는 물론이고 시베리아·태평양 연안, 나아가 지중해와 대서양을 아우르는 비교해양문명사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경희대학교에서 민속학 전공으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고려대 문화재학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분과학문이란 이름의 지적·제도적 장벽들에 얽매이지 않고 폭넓게 학제연구를 수행해온 주강현은, 해양사·문화사·생활사·생태학·민속학·고고학·미술사·신화학 등에 관심이 많다. 일산 산자락에 자리한 ‘정발학연鼎鉢學硏’에서 방대한 자료더미에 파묻혀 문화 종다양성 및 해양문명의 원형질을 탐구하고 있다. 해양세계의 오묘함에 깊은 매력을 느껴, 일본·중국·러시아 등 아시아 바다는 물론이고 시베리아· 태평양 연안과 대양의 섬으로 시야를 넓혀가며 비교해양문명사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그는 한국역사민속학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제주대학교 석좌교수이자 한국민속문화연구소장, 해양문화재단이사, 통일문화학회 공동대표,문화재 전문위원, 재단부설 해양문명연구소장, 2012년 여수엑스포조직위원회 전략기획위원, 문화재전문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지난 30여 년 동안 한국과 아시아의 역사와 민속을 연구해오며 문화관광부의 ‘대한민국 100대 민족문화 상징’ 선정위원회의 책임연구원을 맡기도 했다. 그는 또한 우리의 문화와 바다를 어린이들에게 소개하는 일에도 앞장서면서 『강치야 독도야 동해바다야』 『주강현의 우리문화 1~2』 등의 어린이 서적들도 펴냈다.
저서로는 『적도의 침묵』, 『우리문화의 수수께끼 1~2』를 비롯해 『등대―제국의 불빛에서 근대의 풍경으로』, 『21세기 우리 문화』, 『觀海記 Ⅰ·Ⅱ·Ⅲ』(2006), 『돌살―신이 내린 황금그물』(2006), 『두레―농민의 역사』(2006), 『제국의 바다 식민의 바다』(2005), 『우리문화의 수수께끼Ⅰ·Ⅱ』(컬러 개정판, 2004), 『黃金の海 ·イシモチの海』(일어판, 동경, 2003) , 『왼손과 오른손―억압과 금기의 문화사』(2002), 『개고기와 문화제국주의―이른바 문명과 야만에 관하여』(2002), 『레드신드롬과 히딩크신화―붉은축제; 신명의 거리굿에 관한 보고 』(2002), 『북한의 우리식문화』(2000), 『21세기 우리문화』(1999), 『한국민속학연구방법론비판』(1999), 『조기에 관한 명상』(1998), 『우리문화의 수수께끼Ⅰ·Ⅱ』(초판, 1996), 『한국의 두레Ⅰ·Ⅱ』(1996), 『마을로 간 미륵Ⅰ·Ⅱ』(1995), 『북한의 민족생활풍습』(1994), 『굿의 사회사』(1992), 『북한민속학사』(1991) 등 다수가 있다.
목차
들어가는 글
01 광대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02 구들, 우리 민족의 영원한 태 자리
03 금줄과 왼새끼의 비밀
04 남근과 여근의 풍속사
05 도깨비, 부릅뜬 눈으로 악귀를 쫓다
06 돌하르방은 어디서 왔을까
07 똥돼지의 내력을 묻는다
08 매향의 비밀문서를 찾아라
09 모정과 누정, 노동과 관음
10 무당과 신내림, 아직도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11 바위그림, 고래의 울음을 품은
12 배꼽, 혁명 혹은 구멍
13 생명나무, 황금가지의 수수께끼
14 성적 제의와 반란의 굿
15 솟대, 하늘로 비상하는 마을 지킴이
16 숫자 ‘3’의 비밀
17 쌍욕과 쑥떡, 성에 빗댄 야유
18 여신, 버림받은 딸의 반전
19 열녀전 끼고 서방질
20 장, 되는 집안의 맛은 다르다
21 장례, 놀이와 의례의 반란
22 장승,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
23 풍물굿 1799~
24 황두와 두레, ‘노동의 비밀’
25 흰옷을 입은 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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