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러브 2권
서대륙 망명자의 동대륙 정착기. 모험 한 스푼, 로맨스 두 스푼 첨가.
‘언니. 넌 남자 보는 눈이 최악이야.’
‘…황제는 사랑을 하면 안 돼.’
다 안다. 다 알지만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이 마음인 법.
모든 유한한 것처럼 사랑 역시 유한하니, 엘리자베스 러브는 끝을 정한 사랑을 시작한다.
한여름 밤의 꿈같은 사랑을 시작하는 조건은 딱 하나. 그녀 스스로 그녀의 사랑을 끝낼 7가지 보물을 찾는 것.
‘폐하. 보물찾기가 끝나면 저희는 두 번 다시 보지 못하겠지요.’
‘짐의 약속은 제국의 약속이다.’
잘 먹고 잘 살려고 망명했는데
사랑에 코 꿰어 대륙의 동서남북을 헤매며 보물찾기를 하는 여자.
그리고 그녀 때문에 보물이 의미 있어진 남자.
보물을 찾으라고 명하고, 아무 것도 찾지 않기를 바라는 남자.
모험과 로맨스에 덧붙여 애절함 첨가.
동대륙 꽃의 항구에서 아무도 미래를 짐작할 수 없는 기센 남녀의 로맨스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