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백의 아가씨 1권
책 속의 트리니티로 빙의한 열혈간호사 서은!
그러나 그녀는 곧 죽을 운명을 앞두고 있다.
제 목숨을 구하랴, 사람들을 지키랴,
남자주인공 에드가 루스벨트에게 협업을 제안한다.
“저를 믿고 포마인을 넘겨주신다면 완벽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책에서와는 달리 에드가의 움직임이 이상하다?
트리니티를 끝까지 사랑하지 않았던 에드가 루스벨트!
서은이 빙의한 트리니티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데.
볼을 어루만지고 싶다는 충동이 일었다. 그러나 끝내 닿지는 못했지만.
대신 에드가는 트리니티를 물끄러미 내려다보았다.
입술에서 속삭이는 듯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당신이 날 사랑해줄 날이 올까.”
여주인공은 아직 나타나지도 않았는데.
당신은 정말 나를 사랑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