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화성사건의 유력 용의자 이춘재가 자백하면서 화성사건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때 이 사건처럼 미제로 남아 있는 사건들을 정리한 《미치도록 잡고 싶다》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사건전문 기자가 관련 자료를 모은 취재기록으로,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국내 미제사건들을 추적한다. 이를 통해 완전범죄는 없다는 것을 각인시키고, 미치도록 잡고 싶고 반드시 잡아야 할 ‘그’와 ‘그들’을 세상에 공개한다.
저자소개
기자생활 중 대부분을 크고 작은 사건들과 함께했고 많은 사건 현장을 취재했다. 잘못된 국책건설사업으로 생존권을 잃을 뻔했던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지켜주었으며, 거대 사기조직과 3년 간 전쟁을 벌여 수많은 피해자를 구제하기도 했다. 이 일로 언론계에서 ‘바보기자’라는 별칭을 얻었다. 전북 익산에서 태어났으며, 대학에서 국어교육을 전공했으나 야학교사를 하면서 진로를 바꾸었다. 세상을 바꿔보겠다는 의지를 갖고 언론계에 투신해, 전문지에서 기자생활을 시작했고 [중앙일보] 자매지를 거쳐 시사저널에 입사했다.
[시사저널]에서 사회팀장, 사회전문기자, 탐사보도팀장으로 활동하는 동안 군 의문사, 연쇄살인 등 각종 강력사건 현장을 누벼 ‘수사반장’으로 불렸다. 오원춘 토막 살인사건 때는 현장에서 소각로를 찾아내고 그 안에서 사람의 뼈로 추정되는 것을 발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 ‘사건’에 특화해 사건전문 객원기자로 활동하는 한편 사건 전문 사이트인 [정락인의 사건추적]과 네이버 카페 [사건추적], 페이스북 페이지 [사건추적 25시] 등을 운영해오고 있다.
미제사건과 함께 군 사건에도 관심을 갖고, 2005년 6월 19일 경기도 연천 육군 제28사단에서 발생한 ‘530GP 사건’을 유족들과 함께 14년째 추적하고 있다. 실종자와 해외 입양인 가족 찾기에도 적극 나서 다수의 실종자를 찾는 데 기여하고, 해외 입양인의 가족을 42년 만에 찾아주기도 했다.
목차
프롤로그
1장 / 미치도록 잡고 싶다
누가 열혈형사를 죽였을까_강남경찰서 이용준 형사 사망사건
시신이라도 찾을 수 있다면_예비신부 이방연 씨 실종사건
아직도 와룡산을 떠도는 아이들_개구리소년 살해 암매장 사건
동일범의 소행일까 모방범죄일까_신정동 연쇄 납치살인 사건
DNA 함정에 빠진 시간_돈암동 미분양 아파트 살인사건
8년의 법정공방과 ‘한국판 OJ 심슨’_치과의사 모녀 살인사건
‘그놈 목소리’는 언제 잡힐까_이형호 군 유괴살인 사건
변호사를 죽인 범인의 정체는_제주 변호사 피살사건
정락인의 사건추적 1
2장 / 범인은 멀리 있지 않다
한여름 갈대숲에 들어간 남자_포항 흥해 토막살인 사건
범인은 결코 멀리 있지 않다_전북대 수의학과 이윤희 씨 실종사건
그들 곁에는 ‘그’가 있었다_김해·부산 부녀자 연쇄 실종사건
지금 그 집에는 아무도 없지만_대구 초등학생 납치 살해사건
아파트 안 어딘가에 있다_남양주 아파트 밀실 살인사건
자살로 진실을 묻은 용의자_부산 중소기업 사장 부부 실종사건
한강에 던져진 살인의 비밀_유명 공인회계사 피살사건
정락인의 사건추적 2
3장 / 지금도 잊히지 않는 그날들
우물 속에 갇힌 그녀_동해 학습지 여교사 살인사건
얼굴 없는 범인이 데려간 아이들_대천 영유아 연쇄 유괴살인 사건
비 오는 새벽, 그곳에서 벌어진 일_사바이 단란주점 살인사건
시멘트 속에 묻힌 흔적_부평 콘크리트 암매장사건
생방송을 앞두고 사라진 아나운서_교통방송 김은정 아나운서 실종사건
‘치안 1번지’도 안전하지 않다_전주 금암파출소 경찰관 피살사건
그녀는 왜 어디로 갔을까_모델 겸 영화배우 윤영실 실종사건
정락인의 사건추적 3
4장 / 모든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그날_화성 여대생 살인사건
이름이 찢겨진 11월의 기억_포천 여중생 매니큐어 살인사건
왜 그런 낙서를 남겼을까_부산 어린이 연쇄살인 사건
단순가출로 생각해 놓친 것들_청주 물탱크실 주부 살해사건
꿈을 짓밟은 그는 누구인가_전남 목포 여대생 살인사건
미제사건을 모방한 미제사건_부산 청테이프 살인사건
체모 한 가닥에 의지하는 시간_의정부 여중생 성폭행 살인사건
여전히 물음표에 갇힌 그들_대구 수성구 일가족 변사사건
정락인의 사건추적 4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