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작가소개
경희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홍대 문화예술MBA 졸업
영국 노섬브리아 cultural managemanet M.A 과정 졸업
건대 문화콘텐츠 대학원 박사과정 재학 중
소설집 <카페, 마일즈> 출간
월간 핫 뮤직, 아트락지 음악비평
마포아트센타 아트락 페스티벌 기획
광명시 신인문학상 수상
금융인문화제 대상
만다라 문학상 신인상 수상 등
책소개
21세기는 문화전쟁의 시대이다. 한국판 문화전쟁의 출발점에 서 있는 이 책에서는 세계 미술가들과 그들의 작품들, 그들을 둘러싼 사회, 정치적 상황들을 도입해 미술 작품과 관계된 상황들을 살펴보는 내용을 중심으로 했다. 또한 이를 통해서 한국의 정치상황과 비교되는 부분들을 언급하는 데 무게를 두었다. 이는 독일에서 시작해 미국을 거쳐 한국에서 똬리를 틀고자 하는 문화전쟁의 접근 방식임을 말하고 싶다.
부언하자면 문화전쟁의 다양한 사건들과 문화*예술 장르에 해당하는 콘텐츠를 기반으로 이를 역사, 예술철학 그리고 정치적 의미에서 접근하는 방식을 선택했음을 밝혀둔다. 흔히 문화와 예술은 정치 상황보다 앞서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진보주의자들이 있다. 그 반대편에는 창작의 자유를 위해서 정치상황이 반드시 그 전제로 통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는 보수주의자들이 존재한다. 그 회색지대에는 자유주의자들의 공간이 존재할 것이다. 나는 문화*예술 종사자들과, 이들의 작품들과 관련된 정치상황의 중요성 그리고 극복의지에 대해서 저술의 초점을 두기로 했다.
“예술 세계의 조직력은 약하지만 그 영향력은 강하다. 예술 세계에서는 조직적인 지대추구 행위가 나타나고 있지 않음에도 불고하고, 예술 세계는 내재화된 가치들을 기반으로 정부에 보이지 않는 압력을 행사한다. 이런 압력은 사회적 의식(Social Ritual)의 형태로 나타난다”는 한스 애빙의 주장과 같이 문화*예술의 잠재적 파워와 그 반대로 정치사회에 굴복하는 모습을 보였던 문화*예술 사건들을 통해서 우리는 정치 이데올로기의 그늘 속에 갇혀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소비와 타성의 주체’가 아닌 ‘자유의지의 주체’로서 과거와는 다른 현재 그리고 미래의 주체를 완성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목차
시작하는 글
1편 낸시 랭과 누드 퍼포먼스: 팝아트는 이래야 한다?
당신은 무엇을 보셨나요 | 청담동 클럽에서 벌인 퍼포먼스 | 미디어계로 진출하다 | 악플의 여왕 vs 낸시 랭 | 인사동에서 만난 그녀 | 정치인을 향한 어퍼컷 | 구럼비 발언과 관련해 | 아티스트 낸시 랭으로 돌아가자
2편 피카소와 게르니카: 이라크전 인터뷰를 하필이면 그곳에서?
시대별로 살펴보는 피카소의 예술활동 | 예술활동과 경제활동의 차이점 | 프랑스 공산당에 입당하다 | 「게르니카」를 둘러싼 사건들 | 기만과 위선의 전쟁, 이라크전 | 미술 감상의 패러다임을 말하다
3편 「모나리자」는 이탈리아산?: 프랑스와 맞장 뜬 이탈리아
불후의 명작 | 사라진 「모나리자」 | 문화 패권주의 국가, 프랑스 | 프랑스 문화?예술 지원의 역사 | 프랑스의 반미주의를 비판한다 | 문화재 반환을 둘러싼 프랑스의 딜레마 | 아프리카와 아시아권 국가들의 지배자 | ‘미국화’에 대한 부르디외의 의견 | 패권주의 국가들의 ‘지배 논리 속의 그늘’을 직시하자
4편 미켈란젤로와 교황, 메디치가 사람들: 그는 협상과 타개의 달인인가
예술과 후원 사이 | 후원금 문제로 인한 교황 율리우스 2세와의 갈등 |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 작업에 착수하다 | 교황으로부터 백지 위임장을 받아내다 | 노년의 미켈란젤로 | 교황의 음모 | 나머지 후원금을 받아내다 | 로마에서의 마지막
5편 제프 쿤스와 포르노 여배우: 예술과 섹스의 이데올로기
키치 문화와 미술 | 팝아트와 키치 | 치치올리나와 제프 쿤스 | 메이드 인 헤븐 | 제프 쿤스의 예술세계 | 예술 소재로서의 섹스
6편 앤디 워홀과 갑부들의 초상화: 부잣집 마나님들의 슈퍼 도우미
뉴욕의 역사 VS 미국 예술 시장의 역사 | 앤디 워홀로 개명하다 | 캠벨 스프와 1960년대 미국 | 팝아트의 전성시대 | 팩토리(factory)의 출현 | 바스키아와의 만남 | 비즈니스야 말로 최고의 예술이다 | 끝나지 않은 노래
7편 잭슨 폴락과 액션 페인팅: 미국 뉴딜정책의 적자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 예술의 도시 NEW YORK | 뉴욕 그리고 잭슨 폴락 | 예술가들은 있지만 예술은 없다 | 페기 구겐하임과의 만남 | 실패와 성공의 간극에서 | 언제 당신의 섹스를 마치는지 알 수 있는가 | 잊혀지는 것
8편 안드레 세라뇨와 신성 모독: 사진 한 장에 광분한 미국 보수 정치가들
안드레 세라뇨 | 또 다른 사진 작품들 | 미국발 문화전쟁의 시작 | 헬름스 수정 조항 | 예술 지원의 잣대 | 승자 없는 게임 | 후진국형 문화?예술 지원 국가 |
9편 파울 클레와 히틀러: 파시즘이 그를 분노하게 한 걸까?
스위스 로젠가르트 미술관 | 독일 국적의 스위스 거주자 | 칸딘스키와의 만남 | 튀니지 여행 | 세상이 끔찍할수록 예술은 더 추상화된다 | 히틀러의 시대 | 예술가와 이데올로기
10편 마크 로스코와 연극 「레드」: 자본주의의 파도 속에서 우뚝 서 있던 우리 시대의 예술가
이해랑 예술극장 | 연극 「레드」 | 공연을 시작하다 | 회화란 경험에 관한 것이 아니라 경험 그 자체다 | 포시즌즈 레스토랑 사건 | 연극을 마치다
11편 로이 릭텐스타인과 삼성가 사람들: 진짜 눈물은 누가 흘려야 할까
어떤 예술가의 죽음 | 두 번째 사건 | 팝아트란 무엇인가 | 영국과 미국의 팝아트 | 팝아트의 특징 | 로이 리히텐슈타인 | 행복한 눈물 |
12편 보테로와 뚱뚱한 사람들: 불안한 세상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말자
덕수궁 미술관의 역사 | 페르난도 보테로 전시회 | 남미 대륙의 초기 역사 | 콜롬비아를 말하다 | 에두아르도 갈레아노가 말하는 콜롬비아 | 중남미의 미술가들 | 뚱뚱한 사람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웃음을 잃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