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생떽쥐페리의 젊은날의 편지
미리보기

생떽쥐페리의 젊은날의 편지

저자
생떽쥐페리 저
출판사
북아띠
출판일
2022-02-23
등록일
2022-08-29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450K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PC PHONE TABLET 웹뷰어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현황
  • 보유 1
  • 대출 0
  • 예약 0

책소개

이 글은 《어린 왕자》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생-떽쥐뻬리가 스물 세 살 되던 해부터 서른 한 살까지 한 친구에게 보낸 편지들이다. 이 편지들을 받았던 르네 드 소신느는 파가니니에 대 한 평전인 《마법사 파가니니>와 소설 〈브라질의 실비니아>를 쓴 작가로서 생-떽쥐뻬리와 우정을 나누었던 여러 여성들 중 한 사람이다. 그리고 생-떽쥐뻬리에 대한 자료들을 통해 볼 때, 두 사람이 가까운 연인 사이였던 것 같지는 않다. 그러나 생-떽쥐뻬리가 털어놓은 다정하고 꾸임없는 말들을 통해서, 그가 얼마나 주위 사람들에게 애착을 가졌으며 또 가지려고 노력했는지를 느낄 수 있다. 또한 그가 죽은 뒤 간행되었던 수기(手記)〈성채(城砦)〉에 「인간의 마음 속에 방벽을 부숴 버린 성채를 재건해야 한다」는 대명제가 제시되어 있는 이유도 짐작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 글들은 흔한 연애담이라기보다는, 그다지 표명된 바 없었던 생-떽쥐뻬리의 예술에 관한 생각들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초기의 편지들), 또 그의 고독의 깊이와 삶에 대한 태도들이 솔직하게 밝혀져 있다는 점에서 생-떽쥐뻬리라는 한 인간을 가까이에서 만나게 해주는 귀중한 장소로 여겨져야 할 것이다.
말없이 모래 바람 속을 날으며 때로는 호전적인 무어인의 위협을 받아 가면서도 기꺼이 모험을 찾아나섰던 생-떽쥐뻬리. 밤이면 고독과 죽음의 공포에 시달리면서 상상 속의 친구에게 고통을 호소해야만 했던, 지독히도 혼자였던 생-떽쥐뻬리. 무한 허공에서 만난 죽음 앞에서 해탈에 가까운 그 어떤 자양분을 섭취하고 다시 한번 세상을, 그리고 인간을 사랑하고자 노력했던 생-떽쥐뻬리. 마치 나 자신에게 보내온 것처럼 나는 그의 글들을 읽었다. 반세기 전의 어느 진지한 삶과의 대화. 지금 여기, 고독 안에 혼자 쓰러져도 홀연히 일어나 세상과 그 안의 우울한 삶을 힘차게 껴안을 줄 아는 한 사람의 따스하고 소박한 울림이 있다. 그 울림 안에서 우리는 그를 배우며 또 한편으로 우리들 스스로를 읽는다.

연관도서 연관도서를 소개해드립니다!
저자동일
함께 대출한 도서

    이 책을 대출한 회원이 함께 대출한 컨텐츠가 없습니다.

QUICKSERVICE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