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위해 첫사랑을 버린 여자, 살기 위해 첫사랑을 기다린 남자.
이별 후, 7년이 지났지만 승현은 한 번도 헤어진 적 없었다고 말한다. 자신에게 집착하는 승현을 떨쳐내야만 하는 온주. 그런 온주를 곁에 두려는 승현!

-김온주가 박승현과 결혼해야만 하는 이유를 명시함.
1. 김온주가 아니면 턱시도 못 입어 보기 때문에.
2. 내가 다른 여자랑 있는 꼴은 못 보는 너 때문에.
3. 네가 다른 남자랑 있는 꼴은 죽어도 못 보겠는 나 때문에.
4. 발목 잡고 싶어서.
5. 발목 잡히고 싶어서.
6. 헤어지기 싫어서.
7. 매일 같이 잠들고 싶어서.
8. 나랑 결혼하면 매일 행복할 테니, 손해 보는 일이 아니라서.
9. 사실 이유가 없음. 당연한 절차.
10. 사랑하니까.
-청혼에 응할 시, 지킬 약속.
1. 양말을 뒤집어 벗어 놓지 않겠음.
2. 아침과 빨래는 본인이 함.
3. 아무리 바빠도 10시 전 귀가.
4. 귀찮은 날, 머리 감겨 줄게. 화장 지워 줄게.
5.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될 것을 약속함.
6. 네가 하자는 대로 다 할 예정. 네 말이 곧 법.
7. 애도 네가 낳자는 만큼 낳을 거고.
8. 네가 찌개를 못 끓여도, 저녁을 거르게 해도 타박하지 않겠음.
9. 자유 시간을 넉넉하게 드리겠음. (쇼핑, 친구와 수다 등)
10. 결혼은 연애의 과정임으로, 지금과 변함없이 아껴 주겠음. 절대 변하지 않겠음. 맹세. (원하는 것이 있다면, 항목을 추가할 수 있음.)

1.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2. 우린 지금 어디쯤에 있는 걸까
3. 내 마음을 듣는다면
4. 소란했던 시절에
5. 물에 사는 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