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스위스 아이처럼 스위스 아빠처럼

스위스 아이처럼 스위스 아빠처럼

저자
임상우
출판사
미래의창
출판일
2018-08-23
등록일
2018-12-13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북큐브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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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20년 베테랑 외교관의 극한 직업 주부 생존기


커리어에 집중하느라 육아에 손 놓고 살던 아빠, 스위스에서 마주한 2년간의 육아휴직기는 매일이 파란만장하다. 두 아들과 비행기를 타고 스위스로 가는 일부터 난항이 예상되는 와중에 그 어떤 일보다도 극한 직업인 ‘주부’로 정착하기까지. 초보 아빠는 오늘도 아이들 밥을 먹이기 위해 주방에서 고군분투 중이다.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인 스위스에서 아이와 밀착하여 시간을 보낸 그는 자연의 시간에 맞춰가는 스위스식 육아법과 2년 동안 몸소 터득한 살림 노하우를 이 책에 담았다. 육아를 두려워하며 아이와 소통하는 법조차 모르는 아빠, 일과 가정 모두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 부모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어쩌다 보니 스위스에서 주부가 된 아빠,
육아와 더 친해지다


워킹맘인 아내를 따라 스위스에 대한 환상을 품고 두 아들을 데리고 간 아빠. 하지만 그가 만난 현실은 총도 총알도 없이 전쟁터 한가운데 서 있는 병사 꼴이다. 그곳은 한국 식료품점 하나 없는 스위스 제네바, ‘주부’로의 변신은커녕 아이들에게 하루 한 끼 먹이는 것조차 쉽지 않다.
한국에서 칼 한번 잡아 본 적 없어서 기껏 재료 하나 다듬다가도 손을 칼에 베이기 일쑤다. 어느 날은 그렇게 베인 손으로 집안을 피투성이 호러 극장으로 만들기도 했다. 어디 그뿐인가. 장 한번 볼라치면 불어로 고기 부위별 명칭을 찾으려니 도통 장보기의 진도가 안 나갔다.
주부가 할 일이 어디 이뿐이랴. 아이들을 학교에 실어 나르고, 학부모들이나 담임 선생님과도 소통하며 아이들의 학교 적응을 도와야 한다. 처음 아이를 갖고 양육하는 엄마의 마음이 이런 걸까. 모든 것이 낯선 환경에서 모두 처음부터 배워야만 하는 아빠에게는 매일매일이 서바이벌 게임과 같다.
그런 초보 아빠가 주부의 기술을 쌓으면서 아이들과 함께 성장한다. 어느새 아빠는 김장을 뚝딱 해낼 수 있는 나름 베테랑이 되었고, 현지 학부모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하며 아이들의 친구들을 초대하는 여유까지 생겼다. 바깥양반(아내)이 집안일을 도맡아 하는 자신의 어려움을 몰라주는 것 같을 때 섭섭함과 서러움이 밀려들며 주부의 마음까지 이해하게 된 아빠. 그는 주부가 되면서 비로소 ‘진짜 아빠’가 된 것 같다고 말한다. 주부로서, 아빠로서, 온전한 부모로서 그의 성장은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어쩌다 보니 스위스에 온 아이들,
아이답게 놀면서 더 행복해지다


학교에 입학하기도 전부터 선행 학습에 익숙하던 한국에서의 아이들은 공부를 잘 하지 않더라도 문제아 취급을 당하지 않게 되었다. 게다가 불어가 늘지 않는 아들에게 과외를 시키려는 아빠를 사람들은 이상하게 보며, 외국어는 친구들과 놀면서 자연스럽게 배우는 것이라고 한다. 스위스는 그 어떤 직업을 갖더라도 경제적으로 차별하지 않고 사회적으로 존중하는 것이 당연하기에 가능한 변화였다.
게다가 스위스의 초등학교는 2학년까지 숙제가 없어서, 학교에서 틈만 나면 뛰어다니고 뒹구느라 옷과 신발이 금세 해진다. 어른조차 뛰어놀고 싶게 만든 동네의 각종 놀이터에는 아이들로 늘 바글바글하다. 나무를 타고 올라가 나무 사이를 오가며 자연 속에서 노는 야외 놀이터들이 곳곳에 있고, 일 년 내내 수영과 스키, 자전거를 즐기는 것도 일상이다.
세상에, 놀 거리가 이렇게나 많은 나라라니. 그동안 제대로 노는 법조차 몰랐던 한국의 평범한 아이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밖에서 뛰어놀며 진짜 아이답게 성장한다. 아이들은 한갓진 스위스에 와서 자연을 벗 삼아 더 행복해졌다.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스위스 육아는 무엇이 다른가


스위스는 어떻게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가 되었을까. 우리로서는 조금 느린 듯 보이는 여유, 대학교 졸업장이 연봉을 결정하지 않는 사회, 국민이 국가의 미래를 하나하나 결정해나가는 과정, 고도의 신뢰 사회, 개인이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모두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희생하는 문화 때문일 것이다.
이런 꿈같은 나라의 육아는 무엇이 다를까. 그는 ‘어린이는 어린이답게’ 사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한다. 스위스에서는 뛰어놀며 몸과 마음의 근육을 키운다. 그리고 부모의 역할은 경쟁에서 조금 뒤처지더라도 아이의 속도를 기다려주고, 아이 스스로 갈등을 극복하도록 조력하는 것이다.
20여 년간 외교관으로 살아온 커리어를 잠시 멈추고 천천히 스위스에서의 시간을 즐긴 그는 아이와 아내에 대한 죄책감에서 벗어나 가족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삼으며 2년을 보냈다. 이 책을 통해 부모와 아이가 다양성을 인정하며 함께 성장하는 기쁨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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