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과학대학교 전자책도서관

책소개

한국의 창작 애니메이션은 산업적 성과와 가치 중심 아래 너무도 빈약해 보이는 요즘 말로 ‘아싸’라고 할만하다. 그 이유는 영산산업의 기초와 예술문화적 토양 없이 외국의 애니메이션 생산기지로만 50여년을 매달려온 결과이기도 하다. 그러나 창작 애니메이션은 90년대 중반 이후 국가적 산업육성의 일환으로 제작 붐이 일며 한 때 성공하는듯하였으나 거품이 거두어지고 허약한 속살이 드러나며 다시금 기획창작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한국의 독립애니메이션은 이러한 어려운 현실에서 90년대 초반부터 새로운 도전과 실험들을 하며 뚜렷한 정치사회적, 예술적 경향성을 가지고 서서히 등장하게 된다.
이 책은 필자가 독립애니메이션계의 다양한 활동과 협회활동, 대학의 관련전공에서 후학들을 길러내며 스스로 필요에 의해 또는 외부 요청에 의해 써왔던 원고들을 정리하며 당시의 지나간 기억에 의존하기 보단 하나라도 기록으로 남기고 그 의미를 되새겨 보고자 정리한 글모음이다. 때론 정책과 세미나라는 딱딱한 글부터 작품에 대한 리뷰와 소감을 담아낸 글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독립애니메이션을 나만의 시각으로 구축해보자 한다. 어설프고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지만 독자들의 관심과 애정어린 조언들로 향후 더욱 정돈된 원고로 거듭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자소개

저자 〈나기용〉
현재 대학에서 애니메이션분야 후학들을 양성하며 애니메이션 창작 문화발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자문, 글쓰기, 협회활동 등을 하고 있다.
-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애니메이션스쿨 교수
- (사)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이사
- (사)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회장 역임
- 인디애니페스트 집행위원장 역임
- 애니마포럼 대표 역임
- 퓨처아트 창작그룹 대표역임
- 〈SUBWAY〉, 〈Lost Box〉, 〈성자가 된 결인〉, 〈무밭에서 태어난 아이들〉, 〈훨훨간다〉 등 다수 작품 연출 및 제작

1. 서문과 목차
2. 독립/작가주의 애니메이션
3. 한국 독립애니메이션 30年史
4. 한국 독립애니메이션의 현황과 과제들
5. 한국 독립애니메이션과 교육
6. 작품리뷰
- 인디애니메이션: 관객과의 소통 ‘중편’으로 말걸기
- 한국 장편애니메이션의 삼작삼색(三作三色)
- 한국 저예산 장편애니메이션 르네상스를 꿈꾸며
- 새로운 실험 국내 최초의 VOD 19금 애니메이션 〈발광하는 현대사〉
- 3개의 주제로 본 한국 독립애니메이션
- 소녀이야기(Herstory)
- 연상호 감독의 두 번째 독립장편애니메이션 〈사이비〉
- 광복 70년 그들의 넋이나마 고국의 품에... 〈환〉
- 오인용의 삐-드립 코믹무협액션 장편애니메이션 [만담강호]
- 한국 애니메이션 시대 풍자극을 열다 〈반도에 살어리랏다〉
7. 독립애니메이션 새로운 변화와 가능성들
8. 부록: 관련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