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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제 낭만을 이야기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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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제 낭만을 이야기 합시다

저자
김도훈 저
출판사
웨일북
출판일
2019-10-22
등록일
2020-02-19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19M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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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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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허프포스트코리아] 편집장 김도훈 첫 번째 에세이
그의 정제된 단문에는 어른스러운 청년의 사려 깊음이,
청년 같은 중년의 재기 발랄함이 있다.


이 책은 현재 [허프포스트코리아]의 편집장 김도훈의 첫 에세이다. 영화 잡지 [씨네21]의 취재기자, 패션 잡지 [긱 매거진]의 피쳐 디렉터를 거쳐 지금에 이르기까지 여러 매체에 기고해왔다. 이 책은 그가 17년 동안 글 쓰는 업을 하면서 모은 글 중 가장 아끼는 것들을 솎아내고 엮었다. 솔직한 허영과 부끄러움이 담담하면서도 정제된 방식으로 담겨 있는 그의 단문들은 사람, 영화, 도시, 옷, 물건, 정치까지 소재를 가리지 않는다. 당연한 것이, 그는 언제나 시대의 최전선에서 살아왔기 때문이다. 풍요로웠던 시기, 영화가 새로운 것이던 시기, 온라인 매체가 대안인 시기에 그는 늘 거기에 있었다. 그건 어떤 도시의 속성이기도 하다. 도시에서 살아온 사람은 늘 변화하며, 꼭 그 도시처럼 복잡한, 여러 겹의 레이어로 만들어진다.

그는 외항선 선장이었던 아버지가 사다 준 일본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프라모델을 조립하며, 한국 최초의 세계여행기 [김찬삼의 세계여행]을 보면서 부산에서 유년을 보냈다. 그리고 캠퍼스 강당에서 불법 복제된 [중경삼림]을 상영하고 영화 잡지가 생겨나던, 그에 따르면 ‘한국 역사상 가장 멋지게 얄팍했던’ 90년대에 대학을 다녔다. 그리고 경제적으로 내리막을 걷는 지금, 서울에서 중년에 접어드는 중이다. 그가 견뎌온 씁쓸하고 유쾌하고 짜증스럽고 행복한 순간들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어른스러운 청년의 사려 깊음을, 청년 같은 중년 재기발랄함을 발견하는 것이 이 책의 재미다.
변영주 감독의 추천사처럼, 이 책의 글들에는 당대의 시공간을 풍부하게 상상하는 매력이 있다. 80년대 마산의 적산가옥 골목과 유년을 떠올리게 하는 친구, 2000년대 영국 브리스틀과 그 시절 청춘의 불안을 봉인한 영화, 일본의 버블경제와 장인정신을 고스란히 머금은 카메라, 체코 여행을 함께 해준 장난감…. 여기에 담긴 구체적이고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읽다보면 다른 시공간을 상상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우리의 상상이 구체적이게 된다면, 자기 일상의 작은 것들에서도 작은 낭만을 발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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